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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재훈사장, 2030년까지 18개 전기차 모델투입. 세계 3대 메이커 목표

  • 기사입력 2023.05.11 10:47
  • 최종수정 2023.05.11 10: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은 최근 미국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2개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8개의 전기차 모델로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40.9% 증가한 51만대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첨단 맞춤형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통해 현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등이 개발, 생산되고 있다.

장재훈사장은 “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GMP는 EV의 성능, 신뢰성 및 사용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E-GMP에 이어 ‘eM’과 ‘eS’ 등 두 개의 새로운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2025년에 선보일 계획이며, 이는 보다 효율적인 차량 개발과 더 큰 원가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의 EBIT 성장률은 연간 50%에 달했으며, 이는 주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주도했다"고 말했다.

전기차부문은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인데 현대차는 지금도 전기차 부문에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7인승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7을 통해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사장은 "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있다"면서 "중국사업장의 운영 능력을 최적화하고 다음으로 현지고객에게 매력적인 디자인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공장 활성화를 위해 베이징현대  유휴시설에서 동남아 등지로 수출할 물량을 생산하는 한편, 중국시장에 첨단사양의 전기차 모델을 집중 투입, 전기차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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