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정부 전액 지원" 블루오벌SK, 켄터키주 직원 교육센터 착공식 개최

  • 기사입력 2023.04.28 08:49
  • 최종수정 2023.04.28 08:5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온과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 켄터키주 공장 인근에 들어설 교육센터의 첫 삽을 떴다.

앤디 베셔(Andy Beshsar) 켄터키주 주지사 사무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루오벌SK가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봄 준공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베셔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와 시정부 핵심 인사들, 포드와 블루오벌SK, ECTC 관계자 등도 대거 참석했다.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는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인근에 3900㎡(1180평) 규모로 지어진다. 건설 자금은 총 2500만 달러(약 335억 원)로, 정부가 블루오벌SK를 지원하기 위해 전액 부담한다.

블루오벌SK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과 품질·제조 공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센터는 가상현실(VR) 실험실, 산업 유지 관리 실험실, 작업 시뮬레이션 실험실, 인체 공학 기술 강의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다. 특히,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 직원들이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켄터키주와 ECTC는 신규 교육센터 건설이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지역 사회 경제에 일조하고, 배터리 인재 양성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작년 7월 공식 출범했다. SK온과 포드는 각각 5조1,000억 원씩 투자해 테네시주 1개와 켄터키주 2개 공장을 건설한다. 모두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다.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43GWh다. 3개 공장 총 생산능력은 129GWh다. 이는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켄터키 공장은 작년 하반기 착공해 현재 철골 구조물 설치 등 기초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와 링컨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약 5,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앤디 베셔 주지사는 "교육센터는 블루오벌SK가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숙련된 직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켄터키가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도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최첨단 시설은 우리 직원들에게 놀라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