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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상속인 볼프강 포르쉐, 치매 앓는 부인과 이혼 소송제기

  • 기사입력 2023.03.24 15:04
  • 최종수정 2023.03.24 15:07
  • 기자명 이정근 기자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르쉐의 상속인인 볼프강 포르쉐(79)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클라우디아 포르쉐(59)와 결별을 위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 이혼 소송에 대해 독일에서는 볼프강 포르쉐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다.

볼프강 포르쉐는 창업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손자이자 포르쉐를 세계적인 스포츠카업체로 성장시킨 페리 포르쉐의 아들이다.

바덴뷔르템베르크 대학 교수이자 전 정부 고문인 클라우디아는 볼프강의 두 번째 부인으로, 두 사람은 2007년에 만나 2019년까지 공식적으로는 결혼하지 않았다.

볼프강은 독일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수잔 브레서 (Susanne Bresser)와 결혼, 20 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두 아들을 키웠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디아는 2년 동안 치매를 앓고 있으며, 성격도 포악하게 바뀌었다.

포르쉐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은 “볼프강은 더 이상 클라우디아와 배우자로 살 수 없으며, 의사 소통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클라우디아는 2년 전에 딸의 집 근처로 이사했으며, 현재 4명의 간호사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프강은 현재 포르쉐AG의 임원이자 폭스바겐의 감사위원회 위원이며, 가장 부유한 독일인의 한 명으로, 그의 재산은 86억 유로(12조33억 원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들은 볼프강의 새로운 부인으로 25년 동안 알고 지낸 가브리엘라 프린제신 주 라이닝겐이라는 여성이 ‘포르쉐 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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