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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카 끝판왕' EV9 VS 아이오닉7, 아빠들의 마음 사로잡을 차는?

  • 기사입력 2023.03.04 09:5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기아 콘셉트 EV9
기아 콘셉트 EV9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7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기아 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482km의 주행거리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EV9 티저
사진 : EV9 티저

특히,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연상시키는 3,100mm의 휠베이스는 자사의 미니밴 카니발보다도 10mm가 더 길다.

또한 7인승 패밀리카로 구성된 EV9에는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 기능이 적용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공개된 EV9 컨셉트카에는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 기능이 공개됐는데, 1열 시트를 180도 돌리고 2열 시트를 접어 탁자처럼 사용해 3열과 마주 보고 앉을 수도 있으며, 3열 시트를 180도 돌리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차량 외부의 풍경을 즐기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EV9의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약 8,400만원 이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세븐' 컨셉트(아이오닉7)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세븐' 컨셉트(아이오닉7)

한편, 오는 2024년에는 EV9의 대항마로 꼽히는 현대차의 아이오닉7이 출격한다. 차체크기나 정확한 정보에 대해선 나온 것이 없지만, 지난 2021년 아이오닉7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형 전기 SUV 컨셉트 ‘세븐(SEVEN)’이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 부산 국제모터쇼에서도 공개된 바 있는 세븐 컨셉트는 EV9과 마찬가지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안 E-GMP를 적용했으며,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추가로 실제 양산 차량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세븐 컨셉트의 실내는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느낌으로 기존 차량과 완벽히 다른 신개념 실내 공간을 선보였다.

세븐 컨셉트에는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0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속거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캠핑 또는 차박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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