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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받을 수 있을까?"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예상 시작가 8,490만원?

  • 기사입력 2023.02.27 16:5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이 오는 4월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격대가 얼마에 책정될 것인지 관심 쏠리고 있다.

EV9은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3열 7인승으로 설계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0mm와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200mm 더 긴 3,10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사진 : EV9
사진 : EV9

또한, 1회 충전 시 482km의 주행거리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미국에서 공개된 인터뷰 내용과 설문조사를 통해 예상 가격이 나오고 있다.

먼저 지난해 7월,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주우정 기아 부사장은 “EV9의 가격은 제조업체 권장 소비가격 기준 5만 달러(약 6,600만원) 후반에서 7만 달러(약 9,200만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기아가 EV9의 사양 및 가격에 대해 북미 텔루라이드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가 유출됐는데, 여기에서도 5만 6,000달러(약 7,400만원)부터 7만 3,000달러(약 9,600만원)까지의 비슷한 가격대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 가격은 8,400만원 이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보조금 적용 여부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2일 환경부가 발표한 '2023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5,7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의 100%를, 5,7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차량은 50%를 지원한다.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EV9의 구체적인 디자인과 가격, 제원 등은 오는 3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EV9은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7', 올 3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폴스타 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 3', 내년 출시 예정인 볼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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