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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2년 연속 6% 인원 감축 나서... "생산에는 문제 없다"

  • 기사입력 2023.02.02 08:5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리비안 'R1S'
사진 : 리비안 'R1S'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이 지난 1일(현지시간) 비용 절감을 위해 추가적으로 6%의 인원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여름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전체 인력 1만 4,000명 중 6%인 84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의 CEO인 RJ 스캐린지는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차량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익성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원 감축은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어진 적자에 더해 최근 테슬라와 포드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심화된 경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리비안 'R1T'
사진 : 리비안 'R1T'

리비안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연간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감축한 전기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 아마존에 납품한 배달용 전기 밴 EDV의 생산을 늘리고, 더 저렴한 전기차 모델 R2를 출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확대를 위해 조지아주에 50억 달러 규모의 두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며, 완공 예정인 2026년으로 R2의 출시를 연기했다.

스캐린지 CEO는 “수익성을 향한 우리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사업의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분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안은 이번 인원 감축이 일리노이주 공장의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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