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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 위해 12억원 기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 기사입력 2023.02.02 09: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손잡고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사업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기부하는 금액은 총 12억원 규모로,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 및 해커톤(Hackathon), 데모데이(Demoday) 등을 진행해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예방, 대체신용평가, 포용 금융 모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운영비, 성과발표회 진행비 등 각 기업의 사업 단계를 고려한 지원금을 제공한다. 

특히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멘토링과 네트워킹, 컨설팅 등에 직접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진행 예정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해커톤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을 주제로 포용 금융 확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대회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고 투자 자금을 확보, 성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원금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핀테크 기업들에게 IR 사전 컨설팅, 사업 고도화, 투자유치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나날이 증가하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 기술의 진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커짐에 따라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사회적 책임 활동의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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