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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1개 기업 발굴"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협력

  • 기사입력 2023.01.27 14:36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시작 3년 만에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가 지난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플랫폼은 세계 각지에서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IT,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총 31개의 스타트업을 발굴, 국내 도입 이후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은 프로그램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와 국내 스타트업이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지난해 7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본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2022’에 국내 스타트업 두 개 기업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가시켰다.

또한, 11월 열린 독일 본사의 기술 교류 행사 ‘딥다이브’에는 5개 국내 스타트업을 참석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채널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미 7개 기업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1차 목표를 달성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멘토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혁신 기술이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차량들에 탑재돼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과 만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안지선 매니저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하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의 분야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많은 선배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대기업의 참여를 촉구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은 물론 파트너 기업 및 기관의 관심도 늘고 있다. 덕분에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도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SK 텔레콤, 한화시스템, LG전자,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여했고, 이에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속가능성, 5G, 메타버스, 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파트너 기업에서 각각 6~7명의 관계자가 전문성을 활용해 스타트업에 마케팅, 연구개발, 제품기획, 디지털 사업화 등 모빌리티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코칭을 진행하고, 11월 최종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의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Expo Day)’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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