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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지난해 전기차 판매 44% 증가. 전체 판매는 161만대로 3.9% 줄어

  • 기사입력 2023.01.25 09:3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독일 아우디AG가 2022년 전동화 전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공급 제약과 일시적인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만8,169대의 아우디 브랜드 전기차를 전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순수전기차의 비중은 2021년 보다 44% 증가했다.

아우디 AG이사회 멤버 및 세일즈&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은 “순수 전기차 모델 판매량 증가는 아우디의 e-모빌리티 전략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아우디는 오는 2026년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로 순수 전기차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의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의 아우디 Q4 e-트론(스포트백 모델 포함)과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로 옮겨가기 위한 아우디의 여정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하반기 우리나라에 새로 출시 될 아우디 Q8 e-트론 또한 전기차 부문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아우디 e-트론의 성공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과 더불어 아우디 A3(+12.1%), 아우디 A4(+8.0%) 및 아우디 Q5(+2.7%)가 전체 포트폴리오 중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22년은 고성능 차량을 생산하는 아우디AG의 자회사인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에게도 특별한 한 해로, 이전 해 대비15.6% 성장한 4만5,515대에 이르는 고성능 차량 인도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우디는 유럽에서 62만4,498대의 차량을 인도함으로써 2021년 대비 1.2% 판매량 증가를 이뤄냈다. 유럽에서도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 Q4 e-트론(+99.4%), 아우디 e-트론 GT(+29.2%) 및 아우디 e-트론(+8.5%) 모델을 통해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우디 스포트 또한 유럽에서 2만9,417대를 (30.8% 증가) 인도하며 유럽 내 29개국에서 연이은 판매량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에서의 판매량 (21만4,678대, 18.7% 증가)이 특히 유럽 내 아우디 브랜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의 주목할만한 증가 추세(+87.8%) 덕분에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아우디 스포트 또한 1만2,993대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을 판매(43% 증가)하며, 자국 시장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2022년 아우디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는 미국에서도 급등했다. 지난 2021년 대비 47.3% 증가한 1만6,177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아우디 e-트론 판매량만 1만397대(+7.2%)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아우디 Q4 e-트론 및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출시 이래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공급망 병목현상 및 글로벌 물류 위기로 인해 전체 차량 인도 대수는 18만6,875대(-4.7%)로 다소 감소했으나, 전기차에 대한 고객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아우디 중국 시장을 살펴보면 총 64만2,548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8.4%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제약 때문이다. 딜러사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제약으로 일시적인 전시장 휴업과 같은 상황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에서 인도된 순수 전기차 모델 대수는 9.8%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새로운 아우디 Q5 e-트론 로드젯, 아우디 Q4 e-트론 및 아우디 RS e-트론 GT로 중국 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결과이다. 아우디 A3(10.0% 증가), 아우디 A4(14.9% 증가) 및 아우디 Q5(4.5% 증가)도 이러한 중국시장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의 순수 전기차 수요는 90.2%까지 증가했다. 아우디는 지정학적인 위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공급망 및 물류 병목현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총 16만310대(3.5% 감소)를 판매, 특히 중동(+47.9%), 인도(+27.1%) 및 대만(+22.2%)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아우디 AG이사회 멤버 및 세일즈 & 마케팅 최고 책임자,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상황에서도 아우디의 글로벌 팀은 2022년에 다시 한 번 아우디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전동화 전략에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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