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워치를 통해 테슬라 차량의 문을 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앞으로는 애플워치와 테슬라를 소유하고 있다면, 애플워치로 테슬라 차량을 열 수 있다.  

현재 테슬라의 S, 3, X 및 Y 라인업 차량에는 흥미로운 기능이 대거 탑재돼 있다. 스팀( Steam)과 같은 인기 있는 플랫폼에서 차량 내 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완전 자율 주행 베타 와 같은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S )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테슬라는 애플워치를 활용해 소유한 테슬라의 정보와 디지털 키 등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새로운 기술은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지 않으며, 주행 데이터에 대한 심층 정보, 문을 열어 놓았을 때 알림 뿐만 아니라 중요한 배터리 데이터를 표시하고, 시리(Siri)를 사용하여 온도조절을 설정하거나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운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등 다른 애플 제품과의 추가 통합도 가능하다.

다만, 단점도 있다. 애플은 블루투스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지 않도록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수동으로 앱에 들어가 자동차를 열거나 닫아야 한다. 또한 구형 테슬라 모델은 블루투스를 통해 열 수 없으며 앱이 작동하려면 시계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앱을 이용하려면 구독료를 내야한다. 이전에 앱을 사용한 적이 없다면 7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이 끝나면 월 구독 요금제(월 $4.99)를  내야한다. 

물론 구독 결제를 통해 또 다른 구매없이 전체 앱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을 변경해도 사용자의 테슬라 계정에 연결하면 별도의 구매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다.

한편, 테슬라의 앱 개발자들은 애플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