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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EPCU 냉각수 유출문제로 2021년형 코나EV 853대 리콜

  • 기사입력 2022.12.26 11:50
  • 최종수정 2022.12.26 11:5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2021년형 코나 일렉트릭 차량 800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콜되는 모델은 2021년형 코나EV모델로, 853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코나 EV에 DC-DC 컨버터 하우징 밀봉이 불충분한 통합전력제어장치(EPCU)가 장착됐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냉각수 유출로 인한 전력 손실 또는 차량 정지 가능성이 리콜의 이유로 밝혔다. 

내부 냉각수 누출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메인 컨트롤러가 오염될 수 있으며, 메인 컨트롤러가 고장났을 경우  그대로 폭주해서 사고, 재해로 연결되는 일이 없이 안전을 확보해주는 ‘페일 세이프’ 모드가 작동이 되지 않게 된다.

또한, 갑작스러운 전원 손실로 인한 차량전원공급이 불량해지거나 차량 정지로 이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초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된 문제를 처음 발견하고, 내부 조사를 통해 12월 9일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앞서 동일한 문제로 리콜했던 니로EV 모델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리콜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2월14일부터 리콜 실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고객에게 무료로 EPCU를 검사하고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리콜 사태는 미국 모델에만 적용됐기 때문에 한국모델에도 동일한 문제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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