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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이 오히려 더 싸다고?" 캐딜락, 2024년형 '리릭' 가격 인하

  • 기사입력 2022.12.23 08:0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캐딜락 리릭(Lyriq)
사진 : 캐딜락 리릭(Lyriq)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캐딜락(Cadillac)이 현지 시장에서 2024년형 전기 SUV ‘리릭(Lyriq)’의 가격을 인하했다.

앞서 캐딜락은 리릭(Lyriq)의 연식 변경과 함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캐딜락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2024년형 리릭의 사전 예약 가격은 6만 달러(약 7,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2023년형 리릭의 판매 가격인 6만 2,990달러(약 8,000만 원)와 비교하면 거의 3,000달러(약 400만 원)가 인하된 것이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약 6만 4,000달러(약 8,200만 원)부터 시작되는데, 이 역시 2023년형 모델의 6만 4,990달러(약 8,400만 원)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이에 대해 캐딜락 관계자는 "차량 옵션의 변경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 것"이라고 말했으며,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캐딜락이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일부 기본 사양을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것은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인하는 캐딜락이 기존에 2024년형 리릭의 기본형 모델의 가격을 7만 달러(약 9,00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2024년형 캐딜락 리릭은 현재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생산은 2023년 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형과 비교해 2024년형 모델의 파워 트레인 사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 모델은 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과 최대 토크 44.8kg.m의 파워를 내며,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EPA 기준 502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듀얼 모터가 장착돼 500마력의 출력과 62.2kg.m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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