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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pple Car' 데뷔 2026년으로 1년 연기. 자율주행 기능도 축소

  • 기사입력 2022.12.07 09:15
  • 최종수정 2022.12.07 09: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이 애플카 출시시점을 2026년으로 1년 가량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애플카 출시시점을 2026년으로 1년 가량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애플(apple)이 미래 자율주행차 계획을 축소하고 출시 일정도 2026년으로 약 1년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애플은 여전히 애플카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인 '타이탄(Titan) 프로젝트'에 대해 애플 경영진이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차량에 대한 비전이 현재의 기술로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단,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포함한 고속도로에서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만 지원하는 자율주행차로 전환키로 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당초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심 거리에 도달하거나 악천후를 만났을 때 수동제어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애플의 바뀐 계획에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적용되며, 모든 자율주행 기능은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Apple Car’ 운전자는 핸들을 수동으로 제어해야 할 때는 반드시 경고를 받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애플카는 카메라와 라이더 및 레이더 센서의 조합을 사용하고, 애플의 최고급 Mac 칩 4개와 동일한 온보드 컴퓨터 시스템이 적용된다.

애플의 엔지니어가 자체적으로 만든 이 칩은 고급 단계에 있으며, 거의 ​​생산 준비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 축소로 애플카의 시판 가격은 당 초 12만 달러(1억5,8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10만 달러(1억3,000만 원) 수준으로 낮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또, 초기에 북미지역에서 이 기능을 가진 차량을 우선, 출시한 다음에 기능을 개선하고 확장해 전 세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목표 전환으로 애플은 2025년으로 계획된 첫 모델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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