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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이어 축구도 독일 제쳤다... 카타르 월드컵서 독일에 2-1 역전승

  • 기사입력 2022.11.24 11:05
  • 최종수정 2022.11.24 14:1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23일(한국시간) 자동차 강국이라 불리는 독일과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회사를 보유한 두 나라이지만 축구에서만큼은 일본이 독일을 이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였다.

실제로 일본은 슈팅 숫자가 14-1로 전반전 내내 독일에게 끌려다녔으며, 독일의 일카이 귄도간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으며,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독일에 승리한 일본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독일에 승리한 일본

하지만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의 기막힌 용병술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에 교체투입된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가 연속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독일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2-0으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에게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독일은 자동차 분야에서도 일본에게 밀렸다. 2019년까지 폭스바겐은 4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2020년부터 1위자리를 토요타에게 내줬으며, 2021년에도 토요타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폭스바겐의 2021년 연간판매량은 전년보다 5% 감소한 888만대를 기록한 반면, 토요타의 2021년 연간 판매량은 1049만5548대를 기록하면서 2018년(1059만4000대), 2019년(1074만2000대)에 이어 세번째로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토요타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GM(제너럴모터스)을 제치고 북미시장 판매 1위도 차지했으며, 중국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이어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이 2030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에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이 2030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에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1년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난 이슈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침체됐었지만, 계열 부품회사 덴소와 협력을 강화해 충격을 최소화한 것이 토요타의 판매량 호조의 비결로 꼽힌다. 

반면, 폭스바겐은 반도체 공급난 이슈로 판매실적에 직격타를 맞으며,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나 감소했으며,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대수는 14%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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