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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ㆍSKIET, CES 2023서 4년 만에 ‘최고 혁신상’ 수상

  • 기사입력 2022.11.17 09: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 기자]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3 최고 혁신상’에 자회사인 SK온과 SKIET의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CES에 참여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우선 공식 제품명이 ‘E556’인 SK온의 SF(Super Fast) 배터리가 ‘내장기술’ 분야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 83%의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돼 단 18분 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이 배터리는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탑재돼 있다.

또한,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도 ‘모바일 기기&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FCW는 폴더블-롤러블 전자기기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폴더블폰,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3’에서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와 SK온의 E556 SF배터리 및 NCM9 배터리, SKIET의 FCW, LiBS분리막 등 총 5개 제품이 8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CES에서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배터리와 소재 분야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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