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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충남당진에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신설...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 기사입력 2022.11.16 15:30
  • 최종수정 2022.11.16 17: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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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화학이 2024년까지 약 3,100억 원을 투자,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공장을 건설한다, 또,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Aerogel) 공장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공장 모두 내년 1분기에 착공, 2024년부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올 초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내 입주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돼 특정물질을 추출하는 데유용하다.

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 톤 규모에서 2030년에는 330만톤 규모로 연 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좌)이 16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좌)이 16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또, 에어로젤은 친환경에너지(액화수소) 수송. 보관 및 배터리 열폭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사업장을 친환경 및 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획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 및 당진시와 투자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LG화학 신학철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4만㎡(7만2천 평) 규모의 부지를 신규공장 설립 및 관련 소재. 공정분야 투자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의 미래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 및 재정적지원에 나설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약 150여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신학철부회장은 “충남도 및 당진시와 굳건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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