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이노 김준 부회장, 아프리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펼쳐

  • 기사입력 2022.11.07 09: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아프리카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SK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을 찾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과 실비 바이포 테몽 외교부 장관, 레아 코야숨 둠타 상무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2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크리스토프 루툰둘라 외교부 장관과 장 루시앙 부사 대외무역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의의를 설명하고, SK그룹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기획됐다”며 “기후위기, 질병, 불평등 등 인류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엑스포라는 플랫폼에서 유사한 고민을 갖고 있는 나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각국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각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 나라와 대한민국 및 SK그룹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와 그 주제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고, 한국 발전의 근간인 인도주의적 가치 추구도 공유 받고 싶다”며 “특히 신기술 공유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발전이 가속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WE(World Expo) TF(Task Force)’를 발족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