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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아르고AI 사업 중단...포드도 자율주행 손 뗀다

  • 기사입력 2022.10.28 14:3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아르고AI가 사업을 중단하며, 투자를 진행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도 자율주행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아르고AI가 사업을 접은 이유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제공하면서도 그에 대한 수익이 날 때 까지 천문학적인 금액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포드는 지난 2017년부터 아르고 AI가 개발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해 왔으며, 결국 아르고 AI가 사업을 접으며 포드는 3분기에만 1조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포드는 올 3분기 중 아르고 AI가 개발하는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투자에서, 블루 크루즈’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자체 개발한 레벨 2+, 레벨3 기술에 대한 투자로 변경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 )는 “레벨 2+, 레벨3를 계속 개발할 것이며, 개발 팀에는 아르고 AI에서 고용한 일부 기술자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와 함께 Argo AI에 투자했던 폭스바겐도 아르고 AI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고 보쉬 및 호라이즌 로보틱스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자율주행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팔리 CEO는 “포드는 2023-24년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플랫폼을 포함하여 두 번째 아키텍처로 글로벌 전기차 라인업을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제너럴 모터스(GM)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내년 말까지 EV 60만대를 인도하는 우리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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