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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OCI, 반도체공정 필수소재 과산화수소 생산

  • 기사입력 2022.10.20 10:40
  • 최종수정 2022.10.20 13:07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10월 20일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과산화수소는 표백과 소독 등에 사용하는 산화제로, 이 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와 디스플레이 기판의 세정, 식각 공정에서 필수 소재로 활용되는 전자급 제품과 일반적인 표백, 소독 등에 쓰이는 공업용 제품을 생산한다.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에서 추출한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기존의 LNG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탄소배출량도 약 29%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광양제철소와 배관망을 연결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를 추출 및 정제하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는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열원으로 재활용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사업에 진출하며 배터리소재 외에도 반도체 등 첨단화학소재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철강공정의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 제품을 생산해 탄소소재 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OCI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OCI는 1979년부터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총 생산량은 기존 75,000톤에서 125,000톤으로 확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OCI와 긴밀한 협력으로 반도체 산업의 필수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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