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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안전 지킴이 ‘지능형 로봇’과 사각지대 제로 만든다

  • 기사입력 2022.10.20 09:26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들을 도입한다.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로봇개’라는 별칭을 가진 4족보행 로봇 ‘스폿’과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총 2종이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지속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SK 울산CLX는 최근 공정별 학습에 투입한 스폿, 연내 도입할 ‘가디언S’를 기능 안정화 작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두 로봇은 앞으로 SK 울산CLX의 공정들을 순회하며 온도, 가스 누출여부 등 시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음 및 진동측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향후에는 화재 초기진압, 시설물의 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두 로봇 도입처럼 상시적인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전환(DT)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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