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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2년 만에 일본 재진출. 5월부터 아이오닉5. 넥쏘 사전 예약 개시

  • 기사입력 2022.02.08 15:27
  • 최종수정 2022.02.08 16: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12년 만에 일본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빌리티 일본은 8일 일본 승용차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고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와 수수전기차 넥쏘 등 2개 차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날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며 “현재도 현대차를 계속 타는 일본 고객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기 재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개개인의 가치관을 중시한 제품 제공을 통해 탈탄소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며 “일본사회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2개 차종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일본 승용차시장에의 재 진출에 맞춰 일본법인명을 ‘현대자동차 재팬주식회사’에서 ‘Hyundai Mobility Japan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또, 친환경차 판매를 위해 웹사이트와 앱을 조합한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

일본시장에 우선 투입되는 차종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 2개 차종으로,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베이스로 72.6kW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 618km를 실현(WLTC 모드 기준)했다.

또, 차량의 전원을 전기제품에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시스템을 갖춰, 가정에서도 전략을 공급할 수 있다.

일본에서 보급되고 있는 급속충전시스템인 차데모(CHAdeMO)를 통해 90kW급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2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윙커 레버의 우측 배치 등 일본 전용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3단계 공기정화시스템으로 주행 중의 대기 오염을 제거하고, 약 5분 충전으로 8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아이오닉 5의 일본 시판가격은 기본 모델이 479만 엔(4,969만 원), 보이지(Voyage)가 519만 엔(5,384만 원), 라운지(Lounge)가 549만 엔(5,696만 원), 라운지AWD(Lounge AWD)가 589만 엔(6,111만 원)이며, 넥쏘는 776만8,300엔(8,060만 원)이다.

온라인 판매는 차량 선택부터, 시승 예약, 견적, 주문, 결제, 배송정보 확인까지 모두를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일본 전역의 주요지역에 협력 정비공장과 제휴, 정비망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일본 전역에 대응 가능한 로드서비스 체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5와 넥쏘는 2022년 5월부터 사전 예약이 개시되며, 7월부터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대수는 약 2만대로, 신차 판매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찌감치 일본에 진출해 있는 테슬라는 지난해 주력차종 모델 3의 가격을 인하, 400만엔대 후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 중국 제일기차집단도 2021년 12월 오사카 시내에 일본 최초의 판매점을 오픈하고 상반기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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