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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판매 18% 감소 불구 영업적자 1,779억으로 전년보다 개선

  • 기사입력 2021.08.17 11:45
  • 최종수정 2021.08.17 11: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 더 렉스턴스포츠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에 판매 및 매출감소에도 불구,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에 판매 4만314대, 매출액 1조1,482억 원, 영업손실 1,779억 원, 당기 순손실 1,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3%, 영업손실은 17.5%, 10.8%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 및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지난 1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지만,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다.

또,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오더를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손익실적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8% 정도 감소했다.

현재 쌍용차는 부품수급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만 4천대 수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쌍용차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과 새롭게 정립한 디자인 비전과 철학이 담긴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차측은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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