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미정 쌍용차 코란도 e-모션, 구매보조금 768만원 받는다
국내 출시 미정 쌍용차 코란도 e-모션, 구매보조금 768만원 받는다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8.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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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e-모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e-모션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확정됐다.

10일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코란도 e-모션의 국고보조금은 768만원으로 서울에서 구입하면 국고보조금 768만원, 지자체 보조금 192만원 총 9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코란도 e-모션의 국내가격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으나 국고보조금 100%인 800만원의 96%인 768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보아 코란도 e-모션의 국내가격은 6천만원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판매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준인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6천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받으며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차량성능,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업체 차량 여부 및 보급목표 달성실적 등을 고려해 책정되기 때문에 코란도 e-모션의 국고보조금이 768만원에 책정된 것이다.

코란도 e-모션 2WD 히트펌프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6km(상온 307km, 저온 252km)로 집계됐다.

이는 경쟁모델들보다 짧은 것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429km, 기아 EV6는 최대 475km, 테슬라 모델Y는 최대 511km다.

코란도 e-모션 2WD 히트펌프의 주행거리가 경쟁모델보다 짧은 것은 배터리 용량이 적기 때문이다. 코란도 e-모션 2WD 히트펌프에는 61.5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다.

반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에는 72.6kWh, EV6 롱레인지에는 77.4kWh,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에는 84.9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는 코란도 e-모션 2WD 히트펌프가 쌍용차의 준중형 SUV 코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준중형급인 만큼 무게, 가격 등을 고려해 61.5kWh 배터리보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의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하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코란도 e-모션의 최대 공차중량은 1,845kg로 코란도의 최대 공차중량인 1,640kg보다 205kg 더 무겁다. 그러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최대 공차중량이 코나 일반모델보다 215kg 무거운 감안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셈이다.

그럼에도 배터리 용량이 61.5kWh이기 때문에 코란도 e-모션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07km에 불과한 것이다. 이 때문에 코란도 e-모션이 국고보조금 100%인 800만원을 모두 못 받는 것이다.

코란도 e-모션의 국고보조금과 주행거리가 확정됐음에도 쌍용차는 국내 출시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이 제한적이어서 일단 유럽 수출을 먼저 진행한 후 부품 수급이 원활해지면 국내 출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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