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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달 15일 매각 입찰...SM그룹 등 11개업체 경합

  • 기사입력 2021.08.17 13:52
  • 최종수정 2021.08.17 13: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차 매각입찰이 내달 15일로 정해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의 매각입찰이 내달 15일 진행된다.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17일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2021년 9월 15일 15시로 공고했다.

주간사는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으로, 이들은 8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SM(삼라마이더스)그룹,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이후 2개사가 추가로 인수의향서를 제출, 쌍용차 매각 입찰에 총 11개 업체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매각주간사는 9월 말 이들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말까지 가격협상을 진행한 뒤 인수업체를 확정짓게 된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SM그룹과 이엘비엔티, 에디슨모터스 등 3파전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중 예비실사 기간 동안 인수자금 조달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인수의향자는 우선협상자 선정 최종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로선 인수 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있는 후보로는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이엘비엔티, 캐이팝모터스 등으로 압축되며 두 번째 도전하는 미국 HAAH의 카디널 원 모터스는 여전히 자금조달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다.

재계 38위로 풍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SM그룹은 외부 투자 없이 자체적으로 인수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엘비앤티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와 핵심 전기차 부품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업체로, 재무적투자자(FI)를 끌어들여 컨소시엄 형태로 본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버스 전문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와 KCGI 등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끌어들여 인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쌍용차 인수전은 인수자금 조달도 중요하지만 향후 전기차 등 신차개발 계획과 해외 판로 개척 능력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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