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Group)이 반도체 등 전자부품 부족으로 전 세계적으로 2021 년 1분기(1~3월)까지 생산 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신차판매 부진으로 올 초 생산을 대폭 줄이면서 반도체 공급업체들도 생산을 줄였으나 하반기부터 신차시장이 급격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등 전자부품 부족현장이 빚어지고 있다.
때문에 폭스바겐그룹은 유럽과 중국, 북미지역 등 대부분의 공장에서 2021년 1분기까지 생산량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 조정으로 영향을 받는 차종은 ‘MQB’ 플랫폼을 사용하는 폭스바겐 승용차와 상용차, 스코다, 세아트 일부, 아우디 등 거의 전 차종이다.
폭스바겐그룹은 반도체 부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내놓을 전기차 ID.3와 ID.4 등 주요 차종의 생산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