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채터누가 공장에 배터리 테스트 위한 최첨단 고전압 실험실 건설
폭스바겐, 美 채터누가 공장에 배터리 테스트 위한 최첨단 고전압 실험실 건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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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 채터누가 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자동차 ID.4의 생산버전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채터누가 공장을 확장, ID.4의 조립 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기자동차 엔지니어링을 위한 북미 전기자동차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 향후 미국에서 조립되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된 독특한 최첨단 고전압 실험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볼프강 말루체(Wolfgang Maluche) 미국 폭스바겐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접근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배터리 개발과 테스트를 다른 업체에 맡기는데 우리는 자체개발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터리 셀 및 팩의 개발과 테스트를 폭스바겐이 진행하고, 생산은 배터리셀 전문업체가 담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측은 “아직 정확한 폭스바겐의 의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신설되는 실험실에서는 차량 탑재 전 배터리의 패킹상태나 제품 완성도 등을 테스트하는 곳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21년 초까지 완전가동을 목표로 조만간 연구소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실험실은 압력 테스터, 폭발등급의 실내온도 조절 시스템 및 맞춤형 다중 축 셰이커 테이블(MAST)을 포함한 최첨단 장비를 갖출 예정이며, 특히, 도로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가장 거친 조건에서 배터리의 완성도를 테스트하도록 설계된다.

대부분의 자동차업체 연구실에는 MAST가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설계된 것은 거의 없다.

배터리 팩은 전기차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구성요소로, 일반적으로는 수백파운드의 무게가 나가고 차량의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제이슨 스와거(Jason Swager) 폭스바겐 전기차 개발담당 임원은 “배터리가 항상 흔들릴 뿐만 아니라 남극에서 사하라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조건하에서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혹독한 조건들을 거처야 한다”며 "우리는 이 배터리들을 테스트하는데 필요한 엄청난 힘과 주파수를 견딜 수 있는 MAST를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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