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배터리업체 CATL 회장, "전기차 전쟁의 최종 승자는 테슬라 같은 신흥기업이 될 것"
中 최대 배터리업체 CATL 회장, "전기차 전쟁의 최종 승자는 테슬라 같은 신흥기업이 될 것"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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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배터리기업인 CATL의 쩡 위친(Zeng Yuqun) 회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11일 중국 우한에서 제 12차 자동차 블루 북 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 옌펑(Zhu Yanfeng) 동펑그룹 회장과 쉬 허이(Xu Heyi) BAIC Group 전 회장, 웨이 지안쥰(Wei Jianjun) 그레이트 월 회장, 슈 리우핑(Xu Liuping) FAW그룹 회장, 리 빈(Li Bin) NIO사장, 샤오펑 경영진 등 중국 자동차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최대 배터리기업인 CATL의 쩡 위친(Zeng Yuqun) 회장이 배터리 분야의 대표로 포럼에 참석, 전기자동차 산업의 향후 추이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

쩡 위친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100%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 차량의 초기 구매비용이 기존 가솔린. 디젤차의 초기 구매비용과 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BMW나 폭스바겐 같은 기존 자동차회사들이 전기화 혁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경험에서 기존 연료차 업체보다 크게 앞서 있는 테슬라 같은 신흥 기업들이 100년 이상된 브랜드들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 신에너지차량 시장이 빠르게 확대, 총 판매량이 중국을 넘어섰다면서 연간 판매에서 유럽이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쩡회장은 그가 접촉한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은 전동화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5년까지 BMW는 전동화 차량을 33%, 폭스바겐은 25%, 볼보는 50%를 판매한다는 목표이며, 테슬라는 3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쩡 회장은 자동차회사들이 전동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2025년까지 신에너지 차량의 초기구매 비용이 가솔린차량의 초기 구매비용과 비슷해져 전기차가 기존 연료차량 가격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신 에너지 차량의 중국 판매량은 33만5천대로 전년 동기대비 44%가 감소한 반면, 유럽은 40만3,300대로 52%나 증가, 판매량이 중국시장을 추월했다.

유럽의 신 에너지 차량 시장의 확대는 공급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공급업체인 한국의 LG화학은 24.6%의 점유율로 세계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CATL은 23.5%에 그쳐 2위로 내려 앉았다.

쩡회장은 "유럽 전기차 판매가 올해 중국을 능가 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예측한다"면서 "중국 자동차업계의 리더, 정책 입안자, 소비자들이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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