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보다 수익률 더 높은 ‘차-테크’ 인기. 수억 원 대 수퍼카들 즐비
아파트보다 수익률 더 높은 ‘차-테크’ 인기. 수억 원 대 수퍼카들 즐비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0.08.1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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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명차 직수입업체 AP오토모티브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수퍼카·하이퍼카 직수입 'AP오토모티브' 전시장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최근 들어 이른바 ‘차-테크’가 부유층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소장 가치가 높은 수퍼카나 하이퍼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들여와 소장하고 있다가 시세 차익을 보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십대만 생산되는 희귀한 수퍼카 혹은 하이퍼카들은 소장 가치가 높아 시간이 갈수록 시세가 크게 부풀어 오른다. 실제로 라페라리의 경우, 2017년 리테일 가격이 20억 원 전후였지만 지금은 40억원을 호가한다.

최근 공식 임포터에서 수입이 어렵게나 희귀한 명차나 수퍼카 한정판 모델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AP오토모티브(대표 백영권)는 포르쉐코리아가 아직 수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 4S'를 벌써 판매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부터 1년 이상 타이칸을 수 백대 가량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지만 내년 이후에나 출고가 가능하다.

AP오토모티브 백영권대표

 

AP오토모티브 전시장에는 국내 공식 임포터들이 인증 등의 문제로 도입하지 못했거나 이미 유럽 등지에서 출시된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롤스로이스 신모델들이 즐비하다.

지난 해 4월 공식 오픈한 AP오토모티브는 적년 12월까지 8개월 동안 약 60여대를 판매했다. 이 회사 백영권대표는 올 8월까지 80여대 정도를 판매, 연말까지는 100대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대표는 “공식 임포터가 도입하는 차종과 AP오토모티브가 취급하는 차는 차종 자체가 다르다. 겹치는 차종은 고작 20~30%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는 공식 수입사가 판매하지 못하는 차종을 수입해 판매함으로써 ‘맞춤형 차량’을 찾는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공식 수입사는 대규모로 들여오기 때문에 인증을 받기 어려워 소규모로 제작되는 하이엔드급 차종이나 수동모델 혹은 하드코어 모델까지 무리하게 수입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AP오토모티브는 바로 이런 차종들을 수입, 콜렉터나 매니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

실제로 포르쉐 대부분 차종이나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차종들은 공식수입사 전시장에서는 대기기간이 몇 개월에서 최장 1년 이상으로 매우 길거나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확률이 미미하다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서 구매하기 힘든 차종들을 훨씬 빨리, 그리고 차종에 따라서는 시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가 있다.

이런 직수입 수퍼카 혹은 명차시장은 국내에서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P 오토모티브 

수입차 판매량이 연간 23만대에 달하면서 좀 더 차별화된 모델을 찾는 수요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공식 수입사를 통해 구입할 수 없는 최고급 차량이나 고가의 하이엔드 차량을 수집하는 콜렉터들도 최근 크게 늘고 있다는 것.

관심을 끄는 공식 수입차와의 가격차는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백대표는 "직수입 구매가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다.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수익률을 고려, 차종에 따라 더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더 비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이다.

AP오토모티브 서초동 전시장 내 정비센터

직수입차량의 또 다른 관심거리는 정비문제다. 희귀모델의 경우 단순 부품을 교체하는데도 몇 달씩 걸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AP오토모티브는 서초동 전시장에 정비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웬만한 부품교체나 잔고장은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품수급 역시 요즘은 글로벌 부품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어 특별한 부품이 아니면 대부분 국내해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들 직수입 차량들은 믿을 만한 제품일까? 라는 의문도 제기된다.

백영권 대표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신뢰성 있는 대규모 구매루트를 통해 제품을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공식수입사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AP오토모티브는 다양한 정통성 있는 해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언제라도 공급이 가능하다.

백대표는 "지금까지는 직수입 차량의 경우,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돼왔으나 AP는 체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로 공식 수입차 못지 않는 고객만족과 신뢰성으로 차별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신속한 견인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AS서비스망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부품수급으로 AS에 소요되는 대기 기간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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