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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릭슨,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개발 중...상용화는 아직

  • 기사입력 2020.02.20 16: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2018년부터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개발하고 있는 독일 아우디와 스웨덴 통신업체 에릭슨이 5G를 활용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우디와 에릭슨은 5G로 인간과 로봇이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에 밝혔다.

독일 가이머스하임에 있는 아우디의 P-Lab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테스트는 인간과 생산 로봇이 5G로 지금보다 더 원활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에어백 모듈을 스티어링휠에 장착하는데 인간의 손이 접근하면 로봇은 자동으로 멈춰야 한다. 그런데 둘 사이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5G를 활용하면 상호작용이 원활해 이러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5G의 특성 중 하나인 URLLC(Ultra-Reliable Low-Latency Communication) 때문이다.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으로 불리는 URLLC는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높고 통신을 시작하는데 걸리는 지연시간이 극도로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수십 밀리세컨드(1ms는 1/1000초)였던 지연시간은 5G 네트워크에서 1ms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5G의 특성은 로봇 원격제어, 자율주행차, 양방향 게임 등 네트워크의 실시간 반응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서 힘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율주행차 앞에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4G 환경에선 차가 1m 이상 주행한 후 긴급제동 명령을 수신하는 반면 5G 환경에서는 불과 3cm도 진행하지 않고서 정지신호를 받기 때문에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아우디와 에릭손은 이런 특성이 있는 5G가 적용되면 사고 예방은 물론 생산 및 조립 공정의 유연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이 언제 상용화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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