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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A6' 판매중단 풀려...폭스바겐도 파격할인으로 가속 페달

  • 기사입력 2020.03.05 13: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월 안전띠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신형 A6의 판매를 재개한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월 안전띠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신형 A6의 판매를 재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월 일시 중단했던 신형 A6의 판매를 재개한다.

앞서 아우디 신형 A6와 신형 A8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때 이를 경고해주는 ‘뒷좌석 안전벨트 경고장치’가 없어 지난 1월 15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해 9월부터 모든 승용 신차는 안전벨트 미착용 시 운전자에게 알리는 경고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새롭게 도입됐지만, 아우디코리아는 점검과정에서 신형 A6와 신형 A8의 뒷좌석 안전벨트의 경고 시스템이 국내 규정에 명시된 것과 다르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신형 A6와 A8은 유럽과 같은 제원이지만,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인증이 취소된 이후 재인증을 받게 되면서 신차로 분류됨에 따라 새로운 국내 규정을 적용받는 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한 것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6와 A8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국토부에 통보, 지난달 27일 이미 판매된 A6와 A8 등 3,200여대 및 미판매 차량을 포함한 총 1만764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부품 교체 등 시정 조치에 들어갔다.

아우디 '신형 A8'
아우디 '신형 A8'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조치가 진행됨에 따라 이달부터 신형 A6의 판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신형 A8은 판매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A6 가솔린 및 디젤 모두 판매를 재개하지만, A8의 경우 A6와 소프트웨어가 달라 판매가 조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과 가격은 동일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분이 차 값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또 아우디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신형 A6의 프로모션과 개별소비세를 반영하면 가솔린 모델은 약 400만 원, 디젤은 550만 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출고는 다음 주부터 가능한데 가솔린 모델은 재고가 많지 않아  구입을 원한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신형 A8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판매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약 4∼5월쯤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우디코리아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주력모델인 신형 A6와 신형 A8의 판매중단 여파로 1월(763대)보다 29.8% 감소한 535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같은 그룹사인 폭스바겐코리아도 최근 출시한 신형 투아렉과 티구안 등에 대한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티구안 프리미엄 트림이 최대 13%, 프레스티지 트림이 6%까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은 현금가와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도 할인율이 동일하지만, 프레스티지는 현금일 경우 5%, 폭스바겐 파이낸셜을 이용하면 6%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에 대해서도 최대 8∼11%까지 할인 판매하며, 모두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다.

상품성이 강화되는 2020년형 아테온은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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