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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업체들, “특별 연장근로 허용해 달라”

  • 기사입력 2020.02.06 16: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업체들이 공급 확대를 위해 중국 현지공장 재가동을 위한 중국정부에 대한 협조를 정부에 요청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자동차업체 생산 차질과 관련 자동차 부품기업을 방문, 애로사항 청취했다.

성장관은 이날 최근 중국으로부터 공급차질을 빚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주)경신 경주공장을 방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고충사항을 점검했다.

경신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동차 배선업체로, 중국, 미국, 인도 등 8개국 16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에서 인체의 혈관에 해당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경신을 비롯한 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업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으로부터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주)경신 경영진은 “직원들이 밤새워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 다음날 아침에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면, 곧바로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 긴박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확대를 위해 중국 현지공장 재가동을 위한 중국정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중국 내 생산 공백으로 인해 국내 생산 부담이 커짐에 따라, 특별 연장근로 허용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국 공장 재가동을 지속 요청하고,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국내 생산 부담이 큰 부품기업들의 특별연장근로 허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자동차부품산업협동조합 등을 통해 발굴한 31개사에 대하여 우선 협의 진행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업계 및 부품업계, 정부가 ‘3인 1각의 상생협력’으로 중국인들의 안전을 도모하면서도 중국 내 우리공장의 적기 가동을 미리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산업. 무역 비상대응을 위한 테스크포스 팀을  운영, 중국 현지 진출기업, 대중 수출 기업, 장 기업 등 유형별로 차별화된 대응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22개 무역관과 상무관,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협업과 신속 지원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이와함께 4,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과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 (30-35%),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금융 지원방안도 새로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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