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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쌍용 이어 기아차도 가동 중단. 토요타. 혼다차, 중단 2월말까지 길어질 수도

  • 기사입력 2020.02.06 22:17
  • 최종수정 2020.02.06 22: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우한시와 인근지역 소재 공장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최소 2월말까지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현대. 쌍용자동차 등 국내 업체 뿐만 아니라 토요타, 혼다자동차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가동 중단도 길어지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해 있는 승용차 조립공장을 14 일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을 수정, 가동 재개를 다시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도 중국 4공장 가동을 빠르면 10일부터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바이러스 확대로 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한시와 인근지역 소재 공장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최소 2월말까지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와이어링 하네스 등 중국산 일부 부품 공급중단으로 현대자동차가 지난 4일부터 국내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있으며, 쌍용자동차도 같은 날부터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이어 부품 재고가 소진을 앞두고 있는 기아자동차도 오는 10일부터 국내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6일 노사 협의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의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와이어 하네스 생산 거점 인 산동 정부에 공장을 조기에 가동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1 일에 보냈으며 경신 등 와이어 하네스 생산업체들도 한국과 중국정부에 공장 가동을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6일 2만8,130명으로 전날보다 3,694명이나 늘었고, 사망자 수도 564명으로 73명이 늘어나는 등 갈수록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공장 가동 재개시점을 앞당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자동차업체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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