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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종 코로나로 국내 완성차 공장 10일부터 가동 중지

각 공장의 엔진·소재 라인은 정상가동

  • 기사입력 2020.02.07 16: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오는 10일부터 국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소하, 화성, 광주 등 3개 공장의 휴무일을 합의했다.

먼저 소하 완성차 1,2 공장은 10일과 11일 멈춘 후 12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10일에 재개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어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반면 소하 엔진 1,2부는 휴무일 없이 정상 가동된다.

화성 완성차 1,2,3 공장과 변속기 1,2부는 10일 하루에만 가동이 중단되고 11일부터 재개된다. 엔진 1,2,3,4부와 소재 1,2부는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광주 완성차 1,2,3과 버스공장, 소재공장은 10일부터 휴무에 들어가며 12일에 재개할 계획이나 10일에 진행되는 논의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군수 공장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중국 지방 정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춘절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국내 협력업체의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현대차와 쌍용차는 지난 4일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공장에 따라 11일까지 휴업하고 12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나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길어질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12일부터 공급사인 레오니 와이어링시스템즈가 오는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내주 중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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