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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BMW코리아.벤츠코리아 등 총 54개 차종 93만865대 리콜

  • 기사입력 2017.12.28 09:46
  • 최종수정 2017.12.28 09: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등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54개 차종 93만86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소나타(NF), 그랜저(TG) 2개 차종 91만5,283대는 전자장치(ABS/VDC 모듈) 전원공급부분에 이물질 유입 등의 이유로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내달 4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320d 등 31개 차종 7,787대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크라이슬러 300C(LE) 2,095대는 타카타제 에어백을 리콜한다.

BMW 대상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크라이슬러 대상차량은 내달 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F 등 6개 차종 4,059대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레니게이드 515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오작동 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 대상차량은 오는 29일, 지프 대상차량은 내달 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AMG C 63 등 12개 차종 195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AMG C 63 등 5개 차종 18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의 오류로 젖은 노면에서 급가속 하는 등 뒷바퀴가 헛도는 상황에서 엔진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엔진의 과도한 힘이 구동축으로 전달돼 손상을 입어 차량이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S350 BLUETEC 등 7개 차종 9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28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KR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코멧 650 이륜자동차 931대는 클러치 덮개가 잘못 제작돼 엔진오일이 누출될 수 있으며, 누출된 엔진오일이 뒷바퀴에 묻을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내달 3일부터 KR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당업체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리콜대상 차량의 결함시정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자동차 검사 시 리콜안내를 민간 검사업체로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

국토부는 지난 1일부터 차량 정기검사 시 전국 교통안전공단 검사소를 통해 리콜 세부 내용(리콜 대상여부, 결함내용, 시정방법 등)을 검사원이 검사대상 차량 운전자에게 안내하게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달부터는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뿐 아니라 전국의 약 1,600여개 민간 검사업체에서도 리콜 세부 내용을 차량 운전자에게 안내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검사원이 리콜내용을 확인해 차량 운전자에게 리콜세부내용을 상세설명하고 4월부터는 상세설명과 더불어 자동차검사전산망과 자동차리콜센터전산망을 연계해 검사결과표에 리콜세부내용을 출력해 운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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