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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 리콜 200만 대 육박. 사상최대...현대기아차가 69% 차지

  • 기사입력 2017.12.21 17:59
  • 최종수정 2017.12.22 17:28
  • 기자명 임원민 기자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가 무려 200만 대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센터'에 따르면 올해 리콜대수는 12월 현재 국산차가 65차종 167만3,732대, 수입차가 674차종 27만6,961 대 등 총 739차종 195만693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고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4년 135만7,056 대보다 43.7% 증가한 것이다.

올해 리콜대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현대.기아차의 세타2 엔진 결함과 타카타 에어백 결함 등 굵직굵직한 리콜이 연달아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차다. 

현대차의 올해 리콜대수는 104만6,393대로 이 중 싼타페와 맥스크루즈가 39만4,438 대, 아반떼(MD)와 i30가 21만2545 대, 쏘나타· 그랜저가 11만8,766 대 등 주력모델의 리콜이 급증했다. 

기아차는 올해 30만793대를 리콜했으며 포르테·K3가 9만3,896 대로 가장 많았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총 리콜대수는 134만7,186 대로 올해 전체 리콜대수의 69%에 달한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11만1,992 대 등 총 19만768 대, 르노삼성차는 SM6 5만110대 등 총 12만6,112 대, 쌍용차는 코란도투리스모 7,525 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리콜대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수입차 리콜대수는 22만4,738 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3.2% 늘었다.

업체별로는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총 6만470 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벤츠코리아가 3만6,347 대, 한국토요타가 3만1,343 대, BMW 2만3,524 대, 혼다 2만4,519 대, 크라이슬러코리아 2만3,548 대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수입차 리콜대수가 급증한 이유는 수입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타카타 에어백에 대한 리콜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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