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전 등급 떨어지나?" 유로 NCAP, 터치식 방향지시등 사용하는 테슬라에 경고

  • 기사입력 2024.03.05 08:12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방향지시등 레버를 제거하고 터치 기반의 버튼을 도입하면서 유럽에서의 안전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몇 년 간, 테슬라는 NHTSA와 IIHS, 유로 NCAP, 그리고 호주의 ANCAP 등 세계적인 안전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전기차 안전성의 기준을 설정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로 NCAP은 테슬라의 방향지시등 디자인 변경이 운전 중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테슬라가 더 이상 최고 안전 등급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 NCAP은 차량 내 터치스크린의 과도한 사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향후 안전 등급 부여 시 턴 인디케이터, 비상 경고등, 와이퍼, 경적 및 SOS 기능에 대한 물리적 컨트롤의 존재를 필수 요건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매튜 에이버리(Matthew Avery)는 유로 NCAP 전략 개발 디렉터는 "터치스크린의 과도한 사용은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고 사고 위험을 높이는 업계 전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