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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보호청(EPA)이 인정한 최고 에너지효율 전기차는 바로 이 차?

  • 기사입력 2024.02.27 09:25
  • 최종수정 2024.02.27 09: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4년형 아이오닉6
2024년형 아이오닉6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EPA(미국환경보호청)의 에너지 소비 효율(복합, 도시 및 고속도로)을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미국시장에는 다양한 배터리 크기, 주행 범위, 파워트레인 및 휠이 적용된 300개 이상 전기차종이 판매중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는 EPA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발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개 전기차종의 에너지 효율성을 분석, 발표했다.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0대의 전기차 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2.6mi/kWh(381Wh/mi)였으며, 고속도로는 평균치보다 5% 이상 나쁜 반면, 도심에서는 4.5%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전기차의 약 절반이 2.5~3.3mi/kWh(300~400Wh/mi) 사이에 위치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에너지 소비 효율성을 가진 차종은 후륜구동에 77.4kWh 배터리와 18인치 휠이 장착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SE 트림)였다.

아이오닉6는 140 MPGe, 4.2mi/kWh로, EPA 기준 종합 에너지 소비효율성이 가장 높았다. 에너지 소비효율성을 높이려면  뛰어난 공기역학과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 장착돼야 한다.

이어 19인치 휠이 장착된 후륜구동 모델인 루시드 에어 퓨어( Lucid Air Pure)가 137MPGe, 4.1mi/kWh로 2위를 기록했다.

루시드 에어는 EPA의 고속도로 부문에서 아이오닉6를 제치고 가장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다. 매체는 루시드 에어 차량의 크기나 무게,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성능 등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과라고 평가했다.

EPA 기준 전기차 연료효율성 순위
EPA 기준 전기차 연료효율성 순위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결과를 보인 차종은 3위에 오른 보급형 렉서스 RZ 300e다. 렉서스에 따르면 이 차는 125MPGe, 3.7mi/kWh의 에너지 효율성을 기록했다.

이 외에 BMW i4(eDrive35), 쉐보레 볼트 EV. EUV, 토요타 bZ4X, 기아 EV6, 현대 코나 EV, 폴스타 2(롱레인지 싱글 모터),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니로 EV,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3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EPA에 따르면 듀얼 등 다중 모터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체가 크고 무거운 전기차는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타운 인듀어런스 픽업트럭은 48MPGe , 1.4mi/kWh로 에너지 효율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GMC 허머 픽업트럭과 아우디 SQ8 e-tron, 쉐보레 실버라도 EV, 포드 F-150 라이트닝 등도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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