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임헌섭기자] 전기차 화재 등으로 단종 위기까지 몰렸던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재출시된 신형 코나(SX2)는 1년 동안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을 포함, 총 3만3,3475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13.8%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솔린 1.6터보가 1만8,483대로 전체의 55.2%가 팔렸으며 2.0모델은 1,790대로 5.3%를 차지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록 자료)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근의 하이브리드 인기를 등에 업고 전체의 32.1%인 1년 동안 1만73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코나 EV는 2,471대가 판매됐다.
신형 코나는 남성과 여성 구매 비율이 52.4%와 47.6%로 남녀 모두에게 고른 선택을 받았다.
특히, 예상을 깨고 50대의 구매비율이 28.1%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30대는 13.0%와 18.5%에 그쳤다. 이 외에 60대와 70대도 24.4%에 달하는 등 남녀 노소 불문 고른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전체 판매량 중 2륜구동 모델이 96.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트림별로는 엔트리급인 모던이 14.7%, 주력인 프리미엄이 37.9%, 고급인 인스퍼레이션이 47.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경쟁 차종인 기아 셀토스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셀토스 판매량은 5만1,259대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소형 SUV에서는 코나, 셀토스 외에 기아 니로가 2만391대, 현대차의 베뉴가 8,468대, KG모빌리티의 뉴 티볼 리가 5,565대가 각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