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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 수출 1위 오른 중국, 알고봤더니 이런 일이?

  • 기사입력 2024.01.22 22:32
  • 최종수정 2024.01.22 22: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3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91만대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수출 1위를 고수해 왔던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430만대였다.

중국은 또, 지난해 전기차,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량 수출이 77.6%가 증가한 120만3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기차공업협회(CAM)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물량 중 테슬라 등 중국서 생산한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수출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테슬라와 GM, 폭스바겐, 현대차, 기아 등 18개 해외 브랜드의 지난해 중국 수출물량은 91만대에 달했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생산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일본,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8개국으로 총 34만4천대의 전기차를 수출했으며,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지난해 중국발 수출 물량도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 외에 현대차와 기아도 지난해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해외 수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으며 일본과 독일 브랜드도 중국산 차량의 해외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해외 브랜드들은 BYD, 지리자동차, 장성기차 등 중국 토종기업들의 공세로 중국 내수 판매가 급감하자 최근들어 해외 수출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유럽 등 다른 지역 생산 차량보다 제조원가가 낮아 가격경쟁력에서 훨씬 유리하다. 이 때문에  해외 브랜드들은 향후 중국 내수시장보다는 중국산 차량의 해외 수출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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