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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AI접목 공조시스템, LG는 고효율 히트펌프로 북미 공략 나선다.

  • 기사입력 2024.01.22 1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4 AHR 엑스포 삼성 DVM
2024 AHR 엑스포 삼성 DVM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공조시스템으로, LG는 히트펌프로 북미시장 공략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서 혁신적인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AHR 엑스포'는 전 세계 1,6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 최신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무풍에어컨 라인업 등 다양한 가정용. 상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장 전면에 DVM(Digital Variable Multi) 실외기에 연결해 냉매 열교환으로 냉ㆍ난방은 물론 최대 80℃의 온수를 공급하는 ‘DVM 하이드로 유닛(DVM Hydro Unit)’과 기존 실내 공조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높인 고효율 인버터 실외기를 배치했다.

상업용 솔루션은 'DVM S2' 시스템에어컨 라인업 중심으로 선보인다.

AI 기술이 접목된 DVM S2는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해 주고, 낙차나 배관 길이 등 설치 환경을 파악해 온도.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한다.

영하 25℃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해 혹한 지역의 상업용 시설에 안성맞춤인 'DVM S2 맥스 히트(Max Heat)',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낮은 R32를 적용한 'DVM 칠러(Chiller)'도 공개한다.

이 외에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홈 IoT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소형 매장용 시스템 에어컨을 소개하고, 무풍에어컨 체험존도 마련했다.

LG전자도 이번 ‘AHR 엑스포 2024’에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총 575제곱미터(㎡)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주거용 공조 및 워터 솔루션’ ‘상업용 공조 솔루션’, ‘부품 솔루션’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글로벌 전기화 및 친환경 트렌드와 수요에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완결형으로 대응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시한다.

미국 시장은 탄소를 저감하는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기와 가전 등을 구입하면 세금 공제나 보조금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이 이르면 올 2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AHR 엑스포 2024 LG전자 부스
AHR 엑스포 2024 LG전자 부스

LG전자의 히트펌프 기반 제품들은 IRA 적용대상인 전기화의 핵심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바깥 기온이 영하 15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히트펌프를 포함해 다양한 주거용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방향 천장형 실내기는 북미 목조가옥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에어핸들러 히트펌프는 수평, 수직 방향 등 주거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북미 주거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으며 42데시벨(dB)의 저소음으로 동작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주거용 냉난방 장치 등 공조 솔루션은 물론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해 편리하다.

LG전자는 또, 상업용으로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 아이,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등 다양한 고효율 공조 제품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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