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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손대면 불 질러 버린다" 아파트 정문 막았던 주차 '빌런' 근황

  • 기사입력 2024.01.22 10:10
  • 기자명 온라인2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민이 아파트 정문 출구를 막고 차를 주차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같은 차주가 이번에는 경차 전용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하고 차를 댔다는 사연이 전해져 추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산 센텀 모 아파트 빌런 논란 이후'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글쓴이는 같은 커뮤니티에서 지난 14일에도 공분을 산적이 있었습니다.

글쓴이 A씨는 "논란 이후의 빌런 행태"라며 "지난 주말에 아파트 정문 출입구를 막아서 화제가 된 부산 센텀 주차 빌런(으로) 법 개정 등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흰색 SUV(다목적스포츠차) 차량이 경차 전용 주차 공간 두 자리를 차지하고 차를 댄 모습. 17일 게시글에 함께 올라온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흰색 SUV(다목적스포츠차) 차량이 경차 전용 주차 공간 두 자리를 차지하고 차를 댄 모습. 17일 게시글에 함께 올라온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은 지하 주차장에서 찍은 것으로, 흰색 SUV(다목적스포츠차)가 주차장의 두자리를 차지하고 대각선으로 비뚤게 주차된 모습입니다. 

자리 바닥에 '경차 전용'이라는 표시가 적혀 있었고 주차 공간 테두리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경차 전용 주차 자리 두 곳을 차지한 채 서 있습니다.

A씨는 "첨부한 사진은 사건 이후 사진 자료다. 빌런은 잘못에 대해 인지를 못 하는 것 같다"며 "공론화가 됐음에도 지속적인 행위에 법적인 매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적시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지난 14일에는 관련 글에서 아파트 지상 출구 차단기를 막고 차를 주차한 사진이 공개돼 한 차례 논란이 됐습니다.

글에는 "차주가 경차 자리 두 자리를 차지하고 주차해 경비원이 여러 번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며 "계속 동일하게 주차해서 주차 스티커를 붙였더니 어제 저녁부터 저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 적혔습니다.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에도 해당 차주는 "다음 날 오전 10시에 차를 뺄 테니 전화하지 말라"며 "차에 손 대면 불 지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글을 쓴 게시자는 "경찰에 신고하니 사유지라 어쩔 수 없고 차주가 10시에 차를 뺀다고 하니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한 내용으로 글을 마쳤습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자신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차주가) 입주민 회의에서 여러 번 다른 방법을 제시했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묵살당했다고 한다"며 내막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 차에 스티커 붙이지 말아라' '또 붙이면 나도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해서 오늘 같은 상황이 일어난 것 같다"고 답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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