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도 이 가격에 나올까?', 기아, 테슬라 앞서 2만 달러 전기 SUV EV5 출시

  • 기사입력 2023.11.19 20:48
  • 최종수정 2023.11.19 20: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서 2만달러에 출시된 기아 전기 SUV EV5
중국서 2만달러에 출시된 기아 전기 SUV EV5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가 BYD와 테슬라에 앞서 세계 최초로 2만 달러짜리 전기 SUV EV5를 출시했다.

기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새로운 EV5 전기 SUV를 출시했다. EV5의 중국 시판가격은 14만9,800위안(2만755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지난 8월 중형 패밀리 전기 SUV EV5를 중국에서 공식 공개, 같은 달 2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차는 중국 장쑤성 옌청소재 위에다기아 2공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현지에서는 EV5 시작 가격이 30만 위안(4만 달러) 정도로 예상됐었으나 기아는 EV5를 예상치의 절반 가격인 2만700달러(2,683만 원)에 출시했다.

이는 26만6,400위안(3만7,000달러)부터 시작하는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 Y보다 1만7,000달러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또 다른 경쟁 모델인 중국 BYD 돌핀의 12만6,800위안(1만7,000달러), 위안 플러스의 13만9800위안(1만9,000달러)보다는 3천달러 가량 비싸다.

기아 EV5는 길이 4,615mm, 폭 1,875mm, 높이 1,715mm 크기로, 테슬라 모델 Y(길이 4,760mm, 폭 1,921mm, 높이 1,624mm)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다.

기아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을 탑재한 EV5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는 듀얼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시스템, 5인치 온도 조절 디스플레이가 포함돼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버튼이 거의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중앙 AVNT 화면 아래에 4개의 숨겨진 하드 키가 있다.

EV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표준, 롱레인지, 롱레인지 AWD 등 3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기아 EV5
기아 EV5

표준 EV5 트림에는 64.2kWh급 BYD 블레이드 배터리 팩과 160kW 모터가 장착, 최대 530km(329마일)의 주행거리(CLTC 기준)를, 롱레인지 모델은 88.1kWh급 배터리를 탑재, 최대 720km(447마일)의 주행 범위를 제공한다.

기아는 EV5를 2025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생산, 내수판매와 해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용은 중국용과 달리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다. 때문에 국내용은 중국용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