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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이어 PBV 공장 신설 추진... 2030년까지 연 150만대 판매 목표

  • 기사입력 2023.10.16 10:3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포드, GM, 리비안의 뒤를 이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중심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아는 국내 최초의 순수 전기차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약 7억5800만달러(1조원)를 투자해 2025년 하반기부터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으로는 첫 번 째로 코드명 'SW'로 명명된 EV 차량으로 2025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SW에는 특수 전용 EV를 위한 새로운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넓은 실내 공간과 최적화된 적재 구조로 배달, 차량호출, B2B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기아차는 신선식품 배송, 물류, 셔틀, 모바일 오피스, 매장 등에 활용되는 대형 PBV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소형 PBV와 로보택시도 출시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기아는 경기 화성에 두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화성에 이미 짓고 있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에 이은 추가 생산시설이다.

PBV 전용 신공장이 지어지면 기아 화성 공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단지인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새 공장은 현재 화성 공장 단지(오토랜드 화성) 내 소재 공장 부지에 새롭게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PBV 전용 두 번째 공장을 또 짓기로 한 점은 기아가 그만큼 PBV가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너럴모터스(GM)는 페덱스, 월마트 등에 이미 PBV를 공급하고 있으며 도요타, 리비안 등도 PBV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PBV에 대한 사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SW에 이어 대형 PBV(코드명 LW)를 2028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기아는 2030년까지 연간 PBV 150만 대 이상을 판매해 성장하는 PBV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CJ대한통운, 쿠팡 등 여러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PBV 시장에 최강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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