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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 SUV EQS와 소형 EQA 정면 충돌 시켰더니 결과가...

  • 기사입력 2023.10.15 21:27
  • 최종수정 2023.10.15 21:2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 투데이 임헌섭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두 대의 전기차를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실제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다.

벤츠는 지난 13일 실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EQA 모델을 시속 56km/h(34mph) 이상의 속도로 EQS SUV에 충돌시키는 세계 최초의 ‘전기차 공개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로 NCAP의 경우, 안전성 확인을 위해 여러 가지 충돌 테스트를 실시하며 전면 충격 테스트에서는 알루미늄 장벽의 1,400kg(3,000lb) 이상의 트롤리를 사용, 시속 50km의 속도로 겹쳐서 충돌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전기차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보다 한 단계 높은 EQA와 EQS SUV를 50% 겹쳐서 서로 충돌시키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EQA는 시속 56km(34mph) 이상의 속도로 EQS SUV에 충격했다. 무게는 EQA가 대략 4,400lbs, EQS가 6,000lbs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슈퍼 슬로우 모션을 사용해 충돌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했다. 그 결과 승객실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두 문 모두 열 수 있는 상태였다.

벤츠는 충돌 후 이정도 상태면 응급 구조원 없이 스스로 차량에서 내릴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차량은 충돌 후 화재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고전압 시스템이 자동으로 꺼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에는 두 개의 성인용 더미가 탑승했으며 최대 150개 지점의 충격정도를 분석한 결과,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부상에 대한 위험성은 ‘낮음’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안전 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차량 관련 사고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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