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 3개 완성차 업체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총 4개 차종 7,613대가 영향을 받는다.
먼저 기아는 쏘울EV 9,620대의 고전압배터리 내부에 석출물이 과다 발생해 합선을 유발하고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경우 지프 그랜드체로키 1,338대의 에어백 관리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석의 안전띠 미체결 시 정상적으로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프 컴패스 1,294대도 전자 제저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야간 주행 시 계기판의 밝기 조정이 불가능하거나 조정하더라도 여전히 어두운 상태가 유지되는 문제가 발생해 리콜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벤틀리 벤테이가 216대의 연료공급장치 커넥터의 설계 오류로 장시간 사용 시 커넥터가 과열로 인해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 연료 누출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리콜 방법과 일정 등을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받게 되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