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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5, 중국서 2천 후반대 판매. 韓서 생산하면 얼마나 오를까?

  • 기사입력 2023.08.30 10:3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의 순수 전기차  EV5의 가격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가 공개한 EV5의 가격은 한화로 약 2,900만원에서 최대 4,165만 원 사이로, 예상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강인한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EV5의 실내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디자인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밀레니얼 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도 실내 곳곳에 반영했다.

크래시패드에는 각각 12.3인치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줘 한층 더 고급스럽고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EV5 뒷공간
EV5 뒷공간

또, 1열에는 벤치 스타일의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2열 시트에는 시트백 완전 평탄화(0도) 접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시트를 제공하여 일상생활과 아웃도어 활동을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신형 EV5에는 160kW 전기모터를 탑재, 217마력의 최고출력과 31.6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82kWh 배터리팩이 장착, 최대 항속거리가 600km(중국 기준) 정도로 알려졌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중국 시장은 BYD의 블레이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V5는 11월부터 중국의 기아 옌청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운데 EV5의 국내 생산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2000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건 중국 현지 특화 모델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원가경쟁력을 제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 판매를 한다 하더라도 중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비해 꽤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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