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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가장 비싸진다, 부산시 10월 6일부터 시내버스 350원 올려

  • 기사입력 2023.08.21 07:45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자료: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자료: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M투데이 이정근기자] 부산시는 18일 개최된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 인상안이 심의 통과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산시에서는 시내버스 요금 400원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이번 위원회에서 시내버스 요금은 350원으로 50원을 하향 조정했다.

도시철도의 경우 300원을 동시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가계 부담 경감,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 등을 고려해 300원 인상 한도 내에서 올해 150원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내년 5월 3일에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350원 인상된 1,550원으로, 도시철도 요금은 150원 인상된 1,450원으로 조정돼 오는 10월 6일 새벽 4시부터 적용된다.

성인 교통카드 요금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1,550원, 좌석버스는 2,050원, 심야 일반버스는 1,950원, 심야 좌석버스는 2,450원으로 인상되며, 현금은 100원이 추가된다.

마을버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수준인 최대 350원 범위에서 각 구·군이 조정하되, 시내버스·도시철도와 같은 날 인상 적용한다.

도시철도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시 1구간 1,450원, 2구간 1,650원으로 인상되며, 현금은 교통카드 요금에서 100원 추가된다.

다만, 부산~김해 간 경전철 요금 조정은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 등 김해시의 행정절차를 거쳐 협의 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의 대중교통 인상 폭과 요금은 기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가입자가 12만명을 넘으며 이를 통해 시민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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