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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도 오르는 최강의 오프로드 모델 '랜드크루저', 이 차 정말 한국 들어온다고?

  • 기사입력 2023.08.11 19: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토요타자동차가 신형 랜드크루저를 공개한 가운데, 한국 도입이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랜드크루저는 1951년 출시돼, 70년 이상 판매되고 있는 토요타를 대표하는 4륜 대형 SUV다. 

"어디서나 가서 살아 돌아오는 자동차"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탄생한 랜드크루저는 자동차로서 처음으로 일본 후지산을 6부 능선 등정에 성공했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로 컨셉대로의 터프함과, 스타일리쉬함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일 공개한 신형 '랜드 크루저 250' 시리즈 역시 강인함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랜드크루저의 후속 모델로서 일상 주행에 포커스가 맞춰진 차량이다.

특히 신형의 250시리즈는, ‘원점 회귀’를 컨셉으로 개발하여, 지금까지 라이트 뷰티 모델의 명칭이었던 '프라도' 로부터 개명하는 형태로 발표됐다.

또한 ‘300’ 시리즈와 같은 GA-F 플랫폼이 채용돼, 오플로더로서의 기본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아 특징이다.

내외장에 있어서는 전통과 모던을 융합한 디자인이 도입되어, 낮게 설계된 카울과 인스트루 멘트 패널 상면에 의해, 양호한 전방 시야를 실현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할 때도 망설이지 않고 조작하기 쉬운 스위치 형상을 채용하는 등, 오프로드·온로드 양쪽에서 조종의 용이성과 쾌적성이 향상됐다.

추가로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250 시리즈의 발표에 맞추어, 신형 ‘랜드 크루저 70’ 모델도 출시됐다. 

랜드크루저 70은  레트로인 둥근 눈 헤드 라이트가 채용되는 등, 250 모델과 다르게 오프로드에 특화된 모델이다.

혼다 4세대 신형 파일럿
혼다 4세대 신형 파일럿

한편, 최근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업체들은 유럽산 프리미엄 SUV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랜더, 신형 파일럿 등 대형 SUV을 잇따라 한국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랜드크루저 역시 같은 차원에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콘야마 마나부사장은 올 초 한국대표로 부임한 직후 랜드크루저의 대표적인 판매지역인 몽골을 찾아 직접 시승하는 등 한국시장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오프로더용 대형 SUV시장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랜드크루저 투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랜드크루저 도입은 다른 차종처럼 쉽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공급 요청에 비해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아 물량 확보경쟁이 전체 차종 중 가장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만약 실제로 한국시장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공급물량은 극히 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랜드크루저의 일본에서의 가격은 약 7천 만 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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