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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미시간 홀랜드공장 북미 본사로 유력하게 검토 중

  • 기사입력 2023.08.07 23: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LG엔솔 미시간 홀랜드공장
2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LG엔솔 미시간 홀랜드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 솔루션이 미시간주 홀랜드사업장을 북미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북미 본사로 육성한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로저 트라불레이(Roger Traboulay)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주 홀랜드공장 확장 부지에서 현지 개발자들에게 “우리는 이 부지를 북미 본사로 만드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홀랜드공장이 북미사업 본사로 결정되면 이사진과 임원급 인물들이 대거 상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지역에 GM 등과의 합작 배터리공장 등 8개를 운영 또는 건설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미시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완전 자회사다.

8개 공장 중 미시간주 홀랜드와 애리조나공장은 LG엔솔이 북미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독립 배터리 공장이며, 나머지 6개는 GM, 스텔란티스, 혼다차, 현대자동차 등과 27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합작사다.

LG엔솔은 이들 합작 및 독립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8개 공장에서 총 30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발 젠트(Val Gent) LG에너지솔루션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지역에서 계속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홀랜드공장은 다른 시설에 운영 지원과 직원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제어 센터 즉, ‘마더 팩토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트 매니저는 홀랜드공장이 북미 본사 유치와 관련, 다른 사이트와 경쟁하고 있는지, 또는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홀랜드공장에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본사가 홀랜드공장에 들어서게 되면 배터리 셀 제조와 함께 북미용 연구개발 기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북미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미시간 홀랜드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장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곳으로, 현재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총 17억 달러가 투자되는 2공장은 2022년 초에 건설을 시작했으며, 약 100만 평방피트의 주 조립공장 건물을 포함, 기존 공장 옆에 13개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1천여 명의 추가 인력 고용과 함께 홀랜드 공장의 생산능력은 25GWh로 기존보다 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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