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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느낀 폭스바겐, 중국서 ID.3 가격 2,300만원으로 할인, 1만대 팔았다

  • 기사입력 2023.08.02 11:05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폭스바겐의 초소형 전기차 ID.3가 지난달 가격 인하를 단행한 후 중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상하이 자동차의 합작법인인 VW-SAIC는 7월 초 중국 시장용 폭스바겐 ID.3에 대한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125,900위안(약 2,3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프로모션은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의 배경은 중국 시장에서 한때 리더였던 폭스바겐이 전기차 부문에서 선두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는 올 1분기 승용차 판매량에서 폭스바겐을 눌렀으며 상반기 내내 선두를 지켰다. 

지난 5월 열린 폭스바겐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BYD, 테슬라 등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폭스바겐의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CEO 올리버 블루메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중국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 시장점유율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10억 유로를 투자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개발을 담당하는 '100% Tech&Co.'를 설립해 전기차 개발 속도를 최대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가격 인하는 지금까지 잠재 수요를 끌어내는데 효과를 봤으며, SAIC-VW는 지난달 ID.3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한편, 폭스바겐이 '전기 핫 해치'로 부르는 ID.3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57.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4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리어 액슬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대 170hp의 출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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